​일본 10월 경상수지 흑자 3개월 연속 감소...반도체 부족·고유가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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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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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월 경상수지 흑자액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이유로 풀이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재무성은 8일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 감소해 1조1801억엔(약 12조2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5% 줄어 1667억엔에 불과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상수지는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금 흐름을 반영하는 1차 소득수지에 힘입어 16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1차 소득수지 흑자액은 일본 기업들이 해외 천연자원 관련 기업 주식 투자에 성공하며 배당 수입이 늘며 지난해 대비 11.5% 늘어난 1조7803억엔에 달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증가한 7조1000억엔을 기록했다. 철강 가격이 오르며 철강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1% 올랐으며,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장비 가격이 오르며 반도체 생산 장비 수출액은 45.1%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치며 자동차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수입액은 지난해 대비 28.3% 늘어 6조9000억엔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원유와 석탄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0%, 131.5%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667억엔 흑자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비스수지는 일본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가 많아지며 5754억엔 적자로 지난해 기록한 3639억엔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 기간이 포함된 올해 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9% 감소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지난 11월 15일에는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 지난해 대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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