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조공장에 어떻게 적용될까... KAIST, ‘제조AI 메타버스 팩토리 체험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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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11-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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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제조AI 메타버스 체험관[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ʻ제조 AI 메타버스 팩토리 체험관(이하 체험관)ʼ을 1일 개소했다. 제조 특화 AI를 메타버스 세계에서 가상공장을 구현했다.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제조데이터에 AI기술을 결합해 분석·활용하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관은 KAIST K-인더스트리4.0 추진본부와 제조AI빅데이터센터가 운영한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디지포레는 체험관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일체를 KAIST에 기부했다.

체험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수집해 AI로 분석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경험한 뒤 현장 공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제조AI 팩토리 이미지[사진=KAIST 제공]

이를 위해 KAIST는 증강현실 장비를 착용한 사용자들이 플라스틱 나사를 제조하는 메타버스 공장에 방문하는 내용으로 체험관을 꾸렸다. 메타버스 상에서 사출성형기를 직접 가동해 볼 수 있으며, 플라스틱 나사를 생산하는 과정을 실제 제조현장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온도·압력·속도·위치·시간 등의 제조데이터 수집 변수를 제조 AI가 분석해 불량의 원인을 즉시 탐지해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제조AI 분석도 가상공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제조데이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한다.

김일중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은 "다양한 업종의 제조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것ˮ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내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AI대학원·산업및시스템공학과·기계항공공학부·전산학부 등 다양한 학과들과의 긴밀한 융합에 중소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더해 ʻKAIST가 제조AI의 메카'라는 탁월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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