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제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정적…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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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0-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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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전력 제한 이슈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인 7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9% 늘어난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가격 상승,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상승, 환율 효과 등이 실적 개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 전력 제한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부터 발생할 메모리 업황 조정의 본질은 올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IT 공급망 차질"이라며 "메모리는 생산 차질 없이 원활하게 전방 업체들에게 전달됐으나 2분기 삼성전자 및 TSMC 비메모리 팹 정전, 3분기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메모리 외 IT 부품들의 조달이 부족했다. 전방업체들은 메모리 재고를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한 상태에서 부담을 단기적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은 완화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전력 제한 이슈가 IT 공급망 차질 구간을 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전력 제한에 의한 중국 IT 공장 중단은 메모리 산업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IT 공급망 차질은 올해 4분기에 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가격 하락을 확인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투자 계획을 보수적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0~11월이 불확실성의 정점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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