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에 줄리어스·파타푸티언…'온도·촉각 수용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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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1-10-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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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벨상 홈페이지]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데이비스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온도와 촉각 수용기'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파타푸티언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서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 신경계가 뜨거운 것, 차가운 것, 기계적 자극을 어떻게 감지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며 "이들은 또한 우리 감각과 주변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에서 누락돼 있던 중요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5300만원)가 주어진다. 공동연구자인 줄리어스와 파타푸티언은 500만 크로나를 절반씩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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