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녀장려금, 지난 해 5.1조 지급…3년 새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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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면수 기자
입력 2021-09-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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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세청]



근로·자녀장려금 지급금액과 가구가 최근 3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은 505만가구에 5조1342억원 지급됐다.

이는 최초 지급된 2008년 소득분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은 당시 미도입)은 59만가구 대상 45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년간 지급금액은 무려 11.4배로 늘어났고, 지급가구 또한 8.5배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지급금액·가구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은 273만가구에 1조8298억원 지급됐다.

지난해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은 2017년 소득분 장려금에 비해 지급금액이 180.6%(3조3천44억원) 늘고 지급가구는 85.0%(232만가구) 증가했다.

근로장려금은 2017년 귀속 1조3381억원·179만가구에서 2020년 귀속 4조5199억원·433만가구로 금액은 237.8%(3조1818억원), 가구는 141.9%(254만가구) 늘었다.

또 자녀장려금은 2017년 귀속 4917억원·94만가구에서 2020년 귀속 6143억원·72만가구로 금액은 24.9%(1226억원) 늘었지만, 출산률 하락에 따라 가구는 23.4%(22만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 장려금 지급 대상과 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근로장려금 소득기준을 가구별로 200만원씩 더 완화한 올해 세법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앞으로 근로장려금 지급금액과 가구는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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