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김우진, 개인전 8강 탈락...한국 양궁 金 4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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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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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진, 8강서 대만 당즈준 상대로 4-6 패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31일 일본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 당즈준(대만)과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아쉽게 놓쳤다.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김우진(29·청주시청)이 당즈준(대만)에게 4-6으로 패했다.

이날 김우진과 당즈준은 1세트부터 28-28로 접전을 펼쳤다. 2세트에서는 김우진이 첫 발을 8점에 쏘며 2점 뒤처진 27-29로 세트 스코어 1-3이 됐다.

3세트에서는 김우진이 1점 앞서 28-27로 다시 세트 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4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28점을 쏘며 4-4 동점이 됐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김우진은 첫 화살을 8점에 쏜 이후 9점과 10점을 얻었지만 당즈준이 첫 두 발을 10점에 꽂으며 28점을 기록해 5세트를 가져갔다.

김우진은 이날 첫 경기 16강전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0(30-27 30-27 30-29)이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양궁은 월등한 실력을 보였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랭킹 라운드에서 김제덕(경북일고)은 688점으로 1위, 오진혁이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이 680점으로 4위였다. 하지만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김제덕과 오진혁(현대제철)은 32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 등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만약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만 한국 양궁은 꾸준히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은 9연패, 남자 단체전은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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