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자체 해산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부정선거'를 언급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눈앞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임오경 의원 등이 지난 17일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빨갱이 나가라'는 막말을 들었다"며 "정상적인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올림픽공원은 개표소로 임시 지정된 장소다. 개표 종료 후 투표함과 투표지를 보관할 법적 근거는 없다"며 "현재 올림픽공원에서 보관 중인 투표지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 하에 옮겨야 한다. 올림픽 경기장은 선수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올림픽공원이 시위대에 의해 2주째 전면 봉쇄되는 상황이다.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은 모든 사무가 마비됐다"며 "급기야 펜싱 국가대표팀은 대여한 장비로 국제 대회에 나갔다. 사안과 무관하게 타인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장 대표가 이번 사태를 활용한 부정선거 음모론 등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여전히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위기 모면을 위한 술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역시 "장 대표는 지난 16일 시위 현장을 찾아 선동 발언을 쏟아냈다"며 "극우에게 경찰과 싸워 봉쇄를 계속하라는 지령을 내린 셈이다. 국민의힘은 사태를 악화시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