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주 재건축 붕괴사고 예방 ‘지역건축안전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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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7-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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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구조 분야 전문인력 채용 안전 업무 수행

  •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 착수

대구시청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 구현을 위해 대구시 건축주택과 내 건축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지원할 지역건축안전센터(지역건축안전팀)를 지난 12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9일 광주광역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관리자와 해체공사감리자, 불법 재하도급 문제 등 예견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구시는 7월 말 행정인력을 배치하고 건축 및 구조 분야 전문가 2명을 모집 공고하는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건축물 안전에 관한 사항은 해당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사나 구조기술사의 판단에 의존했으나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로 건축물 설계의 안전성 여부도 더 효과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축공사 감리 관리와 감독 강화를 위해 건축공사장 및 해체 현장을 수시 또는 불시에 점검해 안전 확보 및 부실시공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건축공사장 감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에 대구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물의 건축 인허가·착공·사용승인 시 구조설계기준, 방화, 내화, 피난 등이 규정이 적합한지를 세심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공사감리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공사장 현장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지난 6월 광주 해체 현장에서 건축물 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북구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사업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할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제안서평가위원회 개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7월 최종 계약을 체결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제는 대구시 관내 외곽지역 중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할 수 있는 후보지를 조사·분석해 최적 대안을 선정하는 것이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최적지를 물색하고 이전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아가 공항 경제권의 중심거점으로 성장할 칠곡 생활권의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후 적지 개발구상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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