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송도연수원 생활치료센터 동참...인천시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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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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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춘 인천시장 "확진자 치료·확산 방지에 집중"

  • 택시종사자 1만3500명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예체능관에 마련된 미추홀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포스코그룹이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지원에 전격 동참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6일 포스코그룹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현재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려면 내부 시설 개선 등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고려하면 다음 주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용 인원은 300명 수준이다.

인천은 15일 기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3곳에 409명이 입소해 있다. 수용 가능 인원(506명) 대비 가동률이 80.8%에 달한다. 집단감염이 생기거나 확진자가 급증하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120명 규모 백세요양병원을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했다. 여기에 포스코글로벌연수원까지 운영되면 시설은 총 5곳으로, 입소 가능 인원도 920여명으로 늘어나 안정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갖출 수 있다.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 확보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포스코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을 들여 거둔 성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현재 시정 전반을 코로나19 대응 일정으로 전환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치료시설 상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예정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미추홀구 예방접종센터와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무더운 여름철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SK무의연수원과 중구 운서역·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천도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치료병상 부족이 걱정됐는데 포스코 협조로 한시름 덜었다"면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포스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확산 방지와 4차 대유행 조기 종료를 위해 '인천형 방역'을 더욱더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날부터 25일까지 택시 운수종사 1만3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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