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지준율 인하 영향... 상하이종합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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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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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2.14%↑ 창업판 3.68%↑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2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5포인트(0.67%) 상승한 3547.8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17포인트(2.14%) 급등한 1만5161.5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25.45포인트(3.68%) 폭등한 3534.7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7.89포인트(1.13%) 오른 1601.6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647억 위안, 7531억 위안으로 집계돼 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시멘트(-0.39%), 농임목어업(-0.03%)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호텔·관광(4.19%), 전자IT(3.73%), 화공(2.99%), 비철금속(2.88%), 가구(2.88%), 방직기계(2.62%), 자동차(2.62%), 전자기기(2.44%), 농약·화학비료(2.09%), 의료기기(1.85%), 발전설비(1.55%), 건설자재(1.35%), 식품(1.34%), 기계(1.32%), 바이오제약(1.19%), 방직(0.79%), 부동산(0.66%), 항공기제조(0.6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2%), 가전(0.46%) 등이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렸다. 이로써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이날부터 8.9%로 낮아졌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공급될 자금의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세에 맞춰 긴축 정책에 방점을 둘 것이란 기존의 시장의 전망과 배치된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무려 18.3% 달한 점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완화적 통화 정책에서 긴축 기조를 택할 가능성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규모 유동성 유입과 당국의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8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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