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민 억울한 일 없게 하는 것, 국가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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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07-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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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공항 예정부지-제주 4·3 평화공원 방문

[사진=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2공항 예정 부지를 시찰한 뒤 현장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도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소모전을 하지 말고, 제대로 하늘길을 넓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민들과의 소통과 절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단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기다리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주도 하늘길을 확실하게 넓힐 것이고, 도민들과 충분히 의논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그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나중에 문제가 일어나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은 무능한 것이다”라며 “저는 미리 따질 것을 따지고 과정을 잘 관리해서 순항하는 것이 유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 평화공원에도 방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 재임 시절 4·3 특별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으나 여전히 미완의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국민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명예 제주도민으로서 앞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피해 구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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