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李, 오차범위 밖 尹에 앞서…국민의힘, 민주당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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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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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조사…국민의힘, 국정농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앞서

 

[사진=연합뉴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국정농단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5~7일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가 43%, 윤 전 총장이 3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없다’는 14%, ‘그 외 다른 사람’ 4%, ‘모름·무응답’은 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에서 이 지사를 더 지지했으며, 60~70세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5%로 동률을 이뤘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지사가 39%, 윤 전 총장이 40%를 기록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야 전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27%, 윤 전 총장 21%, 이 전 대표 1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은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였고,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2016년 10월 둘째 주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28%, 민주당은 2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6월만 해도 10%대였으나, 3개월 뒤 9월에는 25%, 올해는 30%대에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해 6월 50%였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소폭상승‧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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