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나는 국대다’, 與 ‘대선 토론회’에 시청률 유튜브 모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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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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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율 “신선한 인물과 기존 인물 구도, 당연한 일”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에서 4강전에 진출한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씨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가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제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토론회보다 국민들의 시선을 더 끌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6시 45분까지 생중계된 ‘나는 국대다’ 시청률은 5.742%를 기록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7시30분까지 JTBC와 MBN 공동주최로 생중계된 민주당 토론회는 JTBC 1.5%, MBN 1.9%로 두 매체의 시청률을 합쳐도 ‘나는 국대다’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조회 수에서도 차이가 났다. ‘나는 국대다’는 오른소리와 TV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는데,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오른소리 조회 수는 20만 7000회, TV조선 조회수는 18000회 가까이 된다. 약 22만 5000회 가량 조회된 셈이다. 민주당 토론회의 경우 JTBC 18만 2000회, MBN 1800회 정도 조회돼 약 18만 3800회가량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접속자 수는 약 2배 차이가 났다. ‘나는 국대다’는 오른소리에서 2만 518명, TV조선에서 1만 3736명이 시청 중이었다. 반면 민주당 토론회의 경우 JTBC에서 1만 2124명, MBN에서 2687명이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선한 인물들이 나오는 ‘나는 국대다’와 기존 인물들이 뻔한 얘길 하는 민주당 토론회에 대한 관심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민주당이 국민면접을 하겠다고 면접관으로 김경율 회계사를 섭외했지만, 이를 뒤집으면서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그렇지 않은 민심보다 높은 상황에서, 관심이 국민의힘으로 쏠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임승호·양준우씨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3, 4위를 차지한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씨와 변호사인 신인규씨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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