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크래프톤’, 잃어버린 인도 시장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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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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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인도 전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이미지[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잃어버린 인도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

크래프톤은 지난 2일 인도 전용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현지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가 4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17일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에는 이용자 2000만명이 몰렸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의 인도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 규정 수준을 높였고, 개인정보 보호법과 소프트웨어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방침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인도 이용자들에게 유일무이한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이전에 중국 텐센트를 통해 인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해왔으나,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인도 정부가 텐센트의 게임들을 차단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현지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중단됐다. 크래프톤 측은 이후 인도에서 직접 퍼블리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을 되찾기 위해 현지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인도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3월에는 인도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해시드, 히로캐피털 등과 함께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900만 달러(약 102억원)를 투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는 40만원~49만8000원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2017년 배틀로얄 총싸움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출시, 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이후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6%, 11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국내 게임업계 2위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각종 무기와 차량, 오토바이를 활용해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의 총싸움 게임이다. PC·콘솔 버전은 전 세계에 7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모바일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누적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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