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D램가격 변동성 우려에 “시간이 필요하다”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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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6-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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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 D램(RAM) 가격 하락 우려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각에서 올해 하반기 DRAM 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서 북미 클라우드(Cloud) 사업자와 DRAM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용 DRAM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RAM 회사들의 보유 재고는 1~2주 수준인 반면, 클라우드 회사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4∼6주)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인텔(Intel)과 AMD의 신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와 게임용 클라우드, 메타버스, 5세대 이동통신(5G)과 연계된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등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가 확대로 이어지고 서버용 DRAM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내년부터 DDR5가 서버용 DRAM의 10%까지 침투하고 DRAM 회사들의 생산량 조절이 있을 경우 예상과는 달리 내년에도 서버용 DRAM 가격은 안정화할 가능성도 크다”며 “결국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성이 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기여도를 줄여줄 파운드리와 폴더블, 이미지센서(CIS)의 이익이 상승할 때 재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2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4.3%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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