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행 유명희, 1석3조 광폭 외교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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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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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제출 위해 프랑스 방문

  • 프랑스 통상장관, 신임 OECD 사무총장 등 면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외교부에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통상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신청서를 접수한 후 우리나라 통상 이슈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접수차 프랑스 세계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한 유 본부장은 23일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통상장관과 만나 통상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주로 EU의 통상현안과 공급망 협력, 그리고 디지털 협력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EU 핵심국으로 EU의 통상·산업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또 EU 내 우리의 제4위 교역국이자 2020년 기준으로 5번째 규모의 우리나라 투자국이다.

양측은 공급망 복원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불 산업협력위원회' 등 실무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 반도체, 필수소재 등 핵심 분야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올해 11월로 예정된 WTO MC-1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통상 환경의 변화를 위해서는 5G, 클라우드, AI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협력 및 기업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또 마티아스 코만(Mathias Cormann) 신임 OECD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방안 △디지털세 등 디지털 통상현안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무역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올해 한국의 OECD 가입 25주년을 맞아, 그간 OECD의 정책 제언이 한국의 제도 선진화에 크게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OECD와 함께 공급망 관련 공동과제 수행 등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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