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예금금리 개혁 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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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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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선전성분 0.38%↑ 창업판 0.35%↑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2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예금금리 시스템 개혁 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3포인트(0.8%) 소폭 상승한 3557.4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9포인트(0.38%) 오른 1만4696.2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1.41포인트(0.35%) 뛴 3281.99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4.76포인트(0.31%) 소폭 하락한 15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수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70억 위안, 5742억 위안으로 집계돼,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IT(-0.81%), 시멘트(0.09%), 항공기제조(0.08%)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유(2.79%), 방직기계(2.78%), 의료기기(2.68%), 농약·화학비료(2.12%), 조선(1.92%), 기계(1.34%), 바이오제약(1.29%), 식품(1.23%), 석탄(1.07%), 비철금속(0.93%), 금융(0.9%), 환경보호(0.87%), 전력(0.86%), 호텔관광(0.65%), 주류(0.64%), 화공(0.57%), 교통운수(0.56%) 등이다. 

금융 당국의 예금금리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인민은행 산하의 시장중심적금리결정자율규범기구는 전날 새로운 예금 금리 설정 방식 개혁에 대해 발표했다.

새 방식은 예금 기준금리에 일정 폭을 올린 수준을 상한으로 한다. 기준금리에 일정 비율을 얹어 산출하는 예금금리의 상한 설정이 장기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간 금리 인상 경쟁을 유발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시장금리설정자율기구는 "예금금리 설정 개혁으로 각 은행의 기한 6개월 이하 정기 예금금리에 대한 상한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기한 1년 이상 예금금리 상한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민생은행의 원빈 수석 애널리스트는 예금금리 개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며 은행들도 실물 경제를 지원할 여지가 더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1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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