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물가지표 발표 속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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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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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2%↑ 선전성분 0.01%↑ 창업판 0.03%↓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9일 중국 증시가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9포인트(0.32%) 상승한 3591.40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포인트(0.01%) 소폭 오른 1만4718.40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95포인트(0.03%) 하락한 3207.63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 역시 8.25포인트(0.58%) 올린 1427.3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032억, 477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석탄(4.07%), 석유(2.88%), 의료기기(1.81%), 차신주(1.47%), 철강(1.30%), 비철금속(1.00%), 비행기(0.85%), 전자(0.84%), 화공(0.79%), 시멘트(0.36%), 유리(0.18%), 환경보호(0.10%), 부동산(0.10%), 바이오 제약(0.08%), 주류(0.07%), 전자 IT(0.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구(-0.79%), 조선(-0.77%), 가전(-0.74%), 개발구(-0.62%), 제지(-0.61%), 호텔 관광(-0.53%), 농·임·목·어업(-0.49%), 금융(-0.47%), 발전설비(-0.44%), 식품(-0.26%), 자동차(-0.05%), 교통 운수(-0.0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9.0% 상승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인 6.8%와 시장 예상치인 8.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상승세로 돌아선 PPI가 5개월 만에 지난 2008년 9월(9.13%) 이후 무려 1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중국 PPI 급등세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우려에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 제품 출고가를 반영하는 만큼 경제 활력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선행지표다. 그런데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 PPI가 상승하면, 중국 산업생산과 투자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고, 중국의 경기 활동 급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3% 올라 예상치 1.5%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이날 미·중 간 갈등 이슈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은 이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고, 중국 견제 법안인 '미국 혁신 경쟁법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95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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