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다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14%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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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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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다다 홈페이지 캡쳐]

뉴욕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온라인 식품 배달 플랫폼 다다(達達)그룹의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다다그룹은 전날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이 기간 매출이 16억7000만 위안(약 2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업별로는 다다배달(다다익스프레스)의 매출이 9억 위안으로 51.1% 늘었고, 징둥다오자의 매출이 7억7000만 위안으로 53.3% 늘었다. 징둥다오자는 징둥과 다다가 함께 운영하는 전자상거래플랫폼이다.

전망도 밝았다. 다다는 2분기 총 매출이 14억~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78% 늘어날 것이며, 특히 징둥자오자의 매출이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다다그룹의 매출 향상과 밝은 전망은 징둥의 전폭적인 투자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3월 징둥은 약 8억 달러를 출자해 다다의 신규 발행 보통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다다그룹에 대한 징둥의 지분은 51%로 늘었다.

다만 다다그룹의 수익성은 여전히 ‘먹구름’이다. 1분기 적자가 6억2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억9000만 위안에 비해 무려 3배 넘게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다그룹은 적자가 늘어난 것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7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 후 다다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95% 폭등한 29.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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