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숨고르기 장세... 상하이종합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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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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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04%↓ 창업판 0.73%↓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0.32%) 상승한 3529.0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4포인트(0.04%) 내린 1만445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2.62포인트(0.73%) 하락한 3090.1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7.28포인트(0.55%) 내린 1321.6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60억, 416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0.82%), 시멘트(-0.8%), 제지(-0.6%), 발전설비(-0.53%), 의료기기(-0.34%)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유(3.65%), 항공기제조(2.55%), 조선(1.86%), 비철금속(1.63%), 전력(0.96%), 화공(0.91%), 석탄(0.91%), 전자IT(0.84%), 부동산(0.84%), 기계(0.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5%), 철강(0.7%), 교통운수(0.74%), 금융(0.62%) 등이다.

이날 시장에는 미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 면제가 연장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재정부와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전날 오후 “18일 만료하는 미국산 수입 제품 79개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 조치를 12월2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 유예 연장 미국산 수입 제품에는 희토류, 금광석, 강화유리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에 의거한 제재 관세 부과에 맞서 이들 제품을 포함한 미국산 품목 79개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미국과의 무역 협의를 통해 해당 품목들에 1년간 보복관세를 징수하지 않기로 하고 이미 징수한 관세를 반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관세 면제 연장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회담 개최가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중국 측이 무역 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국 측에 선의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다.

이 같은 해석은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왔지만,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락이 제한된 이유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35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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