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투자한 파력발전 기업 인진, 산은서 40억 투자 유치

파도로 전기를 만드는 파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처 인진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진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청정에너지산업과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 발굴해 25억원을 투자한 기업이다.

파력발전은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에 이어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진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큰 비용이 드는 종전 파력 발전방식(Off-shore)과 달리 발전부를 육상에 설치해(On-shore) 초기 설치·운영비용을 크게 낮췄다.

인진은 현재 자체 개발한 파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제주도에 파력발전 플랜트를 건설해 시운전하고 있다. 베트남, 프랑스, 모로코,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진은 이번 투자금을 파력발전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용준 인진 대표는 "해외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파력발전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용준 인진 대표.[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