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 청와대 '랜선초청', 작년엔 마인크래프트…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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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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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랜선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대통령 부부가 화상으로 어린이들과 만나 비대면으로 퀴즈를 풀고 어린이날 추억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4일 오전 11시 청와대 집무실에서 제99회 어린이날 기념 축하 인사를 미리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는 초청된 어린이들과 비대면으로 만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팀을 나눠 어린이들과 '도성초등학교 가는 길' 게임을 함께 즐기고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는 전교생이 38명인 강원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초대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가 진행자로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도성초등학교가 있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려 자랑스러웠다"며 "평창이 강원도 시골 마을이 아니라 세계 속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며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작년 5월 5일에도 어린이날 기념 랜선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엄밀히 말하면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에서 청와대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게 만든 '마인크래프트 청와대 맵'을 만들고, 이 맵을 실제 게임에서 펼쳤을 때 나타나는 공간을 무대로 초청 행사를 연출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이용자들은 청와대가 배포한 맵을 내려받아 게임 속의 청와대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청와대는 이 마인크래프트 가상공간 속의 청와대 맵을 배경으로 한 특별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선 가상공간에 초청된 어린이들이 문 대통령 부부를 따라 본관에 들어가거나 집무실 등을 구경했다.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강원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대화하고 놀이를 즐기는 '랜선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KTV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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