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전세가율 70% 육박…이참에 갈아타기·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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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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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8.5%…강원도 80% 넘어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80%를 육박하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와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30일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8.5%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80.2%를 기록하면서 전국 시도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남이 79.3%로 두번째로 높았고, 충북과 경북은 78.6%, 전남은 74.9%, 경남은 7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72.6%로 높게 차지했다.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가격 부담 등으로 전세입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아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도 이유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으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경남 김해시,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시, 강원 원주시, 충남 아산시 등이 10위권으로 들어가 있다.

전세가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전세가격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3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68.6인 가운데 3월 충남의 전세수급지수는 187.7, 충북 185.5, 전북 186.9, 강원도 180.0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커지면서 기존 아파트보다 가격상승 측면에서 유리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생활이 편리하다.

라인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8차까지 완공되면 아산테크노밸리에는 8000여가구의 이지더원 단일 브랜드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KCC건설과 함께 5월 중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260-9 외 28필지 일원에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두산건설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양산'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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