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금융·항공株 강세 속 상하이·선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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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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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2%↑ 선전성분 0.46%↑ 창업판 0.03%↑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29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3포인트(0.52%) 상승한 347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0포인트(0.46%) 오른 1만4464.08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3%) 소폭 오른 3051.42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 지수를 추적하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1324.0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3716억, 450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77%), 가전(1.49%), 제지(1.36%), 비철금속(1.06%), 항공기제조(0.86%), 전자기기(0.7%), 농약화학비료(0.65%), 식품(0.59%), 건설자재(0.41%), 방직기계(0.4%), 환경보호(0.39%), 석탄(0.3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1.12%), 가구(-1.07%), 기계(-1.03%), 조선(-0.92%), 자동차(-0.8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1%), 바이오제약(-0.78%), 철강(-0.56%), 발전설비(-0.52%), 전력(-0.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금융주와 항공주가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공모 펀드 업계에서 은행 종목에 대한 투자를 대거 늘렸다는 소식이 은행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최근 중국 다수 상장 은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주주 명단에서 다수 공모펀드의 이름이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강소은행(江蘇銀行, 상하이거래소, 600919)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84% 급등했고, 흥업은행(興業銀行, 상하이거래소, 601166), 초상은행(招商银行, 상하이거래소, 600036)의 주가가 각각 3.30%, 2.94% 상승했다. 

또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 발사의 성공 소식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또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조사 결과 중국이 합의를 불이행한 점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1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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