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출시부터 마케팅까지…현대홈쇼핑, MCN 디밀과 본격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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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4-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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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상품은 공동 개발한 BBP 트린트먼트

현대홈쇼핑이 뷰티 전문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 채널 네트워크)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와의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에 본격 나선다.

27일 현대홈쇼핑은 디밀과 공동 개발한 뷰티 상품을 선보이고, 디밀에 소속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0월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밀에 1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디밀은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올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동영상 제작·유통·마케팅을 돕는 크리에이터 기획사로, 현재 400여명 규모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디밀과 처음으로 협업해 공동 개발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를 출시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제품 콘셉트 설계부터 제조사 선정 등 제품의 개발과 판매는 당사가 맡았고, 디밀은 자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BBP는 디밀의 자체 뷰티 브랜드(PB)로, 인공 향료와 인공 색소 등 피부와 건강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넣지 않고 제품 용기도 환경 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쓰는 게 특징이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투자받은 뒤 작년 12월 바디버든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너지플래닛츠란 회사를 인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는 제품 사용 후 씻지 않아도 되는 '노워시 타입'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다. 우유 단백질 추출물, 아르간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90% 이상 사용해 피부 자극은 적지만, 흡수가 빠른 게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디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디밀 소속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을 통해 현대H몰에서 판매중인 다른 브랜드의 상품들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뷰티 고정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디밀과의 콘텐츠 협력을 통해 뷰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커머스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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