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를 찾아서] KCC글라스② 정몽익 회장, ESG 경영 안착 총력...꾸준한 사회공헌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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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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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 회장이 남긴 말이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은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의 역할이다. 이는 곧, 기업(Company)은 리더(Chief)의 역량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기업(Company)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Chief : CEO or CFO or CTO)에 대해 조명해보려 한다. <편집자 주>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공장의 폐열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 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적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지배구조와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ESG경영팀을 신설했다.

정 회장은 "미래가 예측 불가능한 때일수록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전사적 기술 공유를 통해 고부가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결제대금 110여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원활한 명절 연휴 자금 운용을 도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신설된 ESG경영팀을 통해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의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2015년 아버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형 정몽진 KCC 회장, 동생 정몽열 KCC건설 회장과 함께 사재 29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이후 KCC는 2017년 12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KCC와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이라는 문구와 로고를 발표했다.

아울러 KCC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7년 11월에는 사회공헌활동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민간기업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 회장은 KCC글라스 회장직에 오른 후에도 해당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과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의 무료 집수리 후원 사업 등에도 바닥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해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회사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여주, 아산, 가평, 영월 등 각 지역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에 1억5000만원의 성금을 분할 기탁했다.

정 회장은 "새 문구와 로고는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KCC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결과"라며 "페인트 기부 및 벽화 그리기, 바닥재·창호 기부 등에 적극 나섬으로써 기업의 사회공헌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사진=KCC글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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