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모두 반영 '환영'

'고양은평선 등 6개 사업 포함···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환경부 유출지하수 공공활용 시범사업에도 선정'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계획도.[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시 건의사업 모두가 반영되자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함께 노력한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수립연구 공청회를 열고 계획안을 공개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시가 건의한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인천서구~일산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이 포함됐다.

또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 교외선(능곡~의정부)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계획안에 포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가 건의한 6개 사업이 계획안에 모두 반영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내에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철도사업 재원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철도사업 특별회계를 활용,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는 환경부의 '2021년도 유출지하수 공공활용 시범사업'에 선정,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3월 이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1·2차 심사를 거쳐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시범사업은 도시화와 지하시설물 대형화로 유출지하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유출지하수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활용 모범사례를 확대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유출지하수를 활용, 도심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백석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용수와 조경용수로 활용,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면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