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광폭행보 주가도 쓱] 신세계 유통 주력계열사 목표주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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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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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SSG 랜더스 구단주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O리그 'SSG 랜더스' 창단식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세계 그룹이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야구단을 인수한 뒤 연이어 이슈를 몰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신세계 유통 주력계열사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 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비유통 부문의 성장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투업계의 관심도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신세계그룹의 유통 주력사인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이달에만 증권사 4곳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기존 28만원인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하나금융투자(34만원→38만원), 대신증권(27만원→34만원), 신한금융투자(33만원→35만원) 등이다.

이마트의 목표주가 역시 일찌감치 상향조정됐다. 지난 3월 16일 DB금융투자는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현대차증권(22만원→25만원), KB증권(21만5000원→24만원), 대신증권(21만원→23만4000원), 미래에셋대우(22만5000원→23만5000원), 유안타증권(25만원→28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신세계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은 호실적이 배경이다. 강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92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2714%가 늘어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백화점, 면세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올해도 해외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로 백화점 매출 호조와 면세점 역시 중국의 소비 회복과 국내 면세점간 경쟁 완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마트의 경우도 기존 매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트레이더스의 높은 성장과 성장과 노브랜드의 흑자전환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발표된 보수적 가이던스로 인한 우려감이 일부 있었으나 실제 성과는 이를 크게 초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레이더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점 또한 부진점포 구조조정 및 노브랜드의 흑자전환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자회사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신세계 TV 쇼핑과 신세계 I&C가 연결 손익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연결 자회사들 손익의 총합은 더 이상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로 조선호텔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SSG닷컴도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연간 총 상품 판매량(GMV)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4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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