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무덤 '검단·한강·옥정' 2기 신도시 분양권도 2억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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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3-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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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서울 집값 상승세에 따라 미분양 무덤이었던 2기 신도시에도 평균 2억원에 달하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예 관심 밖이었던 지역마저 들썩인 셈이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올해 1~3월 거래된 2기 신도시 분양권 207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실거래가는 6억2729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료 = 리얼투데이]

이는 평균 분양가격 3억9542만원 대비 2억3083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호반베르디움’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1월 7억1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4억7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84㎡가 분양가 대비 3억7824만원 오른 7억6824만원에 팔렸고, ‘한강신도시 구래역’ 90㎡도 4억5000만원 넘게 오른 8억5130만원에 거래됐다.

양주 옥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더 시그니처’와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도‘ 84㎡ 기준 각각 분양가 대비 116%와 89%에 달하는 가격 상승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돌리며 몸값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막바지에 다다라 도로와 공원,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GTX 등 호재 기대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기 신도시에서 앞으로 분양할 주요 단지는 ’검단신도시 에미지 퍼스트포레‘와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 동탄역 파라곤 2차‘ 등이 있다.

이 중 금성백조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조감도.[자료 = 금성백조]

우미건설은 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다.

대방건설은 내달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60~85㎡ 총 531가구 규모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6월 84~140㎡ 1253가구 규모 ‘동탄역 파라곤 2차’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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