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국민중심 책임수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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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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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본에 수치 수여…경찰대학·간부후보생 등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치고 6·25 참전 간호장교인 박옥선 대위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이번 임용식에서는 경찰대학 제37기, 경찰간부후보 제69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 제7기 등 165명이 임용됐으며 임용자들이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경찰의 근본적인 변화에 책임감 있게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열렸다.

임용식을 상징하는 문구는 ‘국민중심 책임수사’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사 주체로서 믿음직한 치안전문가로 거듭나겠다는 임용자들의 다짐을 의미한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교육과정 동안 임용자들을 옆에서 살피고 격려해 온 치안대학원장·경찰대학 교수 등이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는 임용자의 가족들을 대신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주최 측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경찰대학 SNS(유튜브, 페이스북)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를 격려하면서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상징하는 수치를 수여했다.

정부는 권력기관 개혁의 일환으로 경찰개혁을 추진해 왔고, 올해부터 최초로 경찰개혁이 결실을 맺어 국가경찰,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분화됐으며, 경찰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를 출범하게 되었다.

수치 수여는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공감수사, 공정수사, 인권수사를 구현하라는 당부를 담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계기로 경찰의 수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찰의 인재인 경찰대·간부후보 임용자들을 경제범죄수사팀 등 일선 수사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경찰대, 간부 후보 임용자들은 임용 후 일선 지구대(또는 파출소)에서 6개월 근무 후 2년간 경찰서 경제팀에 근무했으나 올해 현장에 투입되는 임용자부터는 경찰수사연수원에서 4주 간의 전문 수사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3년간 필수적으로 수사부서에 근무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용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을 노영민 경위(경찰대학)와 이연희 경위(간부후보)에게 직접 수여했다.

노 경위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지난 4년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저의 지식과 시간과 마음을 더 많이 나누며 사회에 공헌하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위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실천하며 지금의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히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권경찰 다짐은 165명의 신임 경찰관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는 임용자들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다짐 후 다짐문을 문경란 경찰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임용자 대표 3명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으며 김정숙 여사는 ‘부토니에’를 선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청와대는 청년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움(영웅), 프리지아(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부토니에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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