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정책·안보 등 청와대 ‘3실장’이 유임된 가운데 재정기획보좌관과 경제성장수석 등 경제정책 라인은 그대로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인사로 중동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기존 정책 기조를 잘 이어나가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성기홍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연합뉴스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고, 연합뉴스TV의 보도국장과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으로서 취재현장의 감각, 보도책임자로서의 균형감과 판단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앞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의 응답과 성과를 국민들에게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수석은 동부지검장 재직 시절, 문재인 정부와 관련한 ‘적폐수사’를 지휘하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송인배·신미숙 전 청와대 비서관을 기소한 인물이다. 이 같은 수사 지휘 경력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한 수석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로 승진에 탈락하자, 고위 간부 인사 직전인 2019년 7월 사표를 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최병렬 상임고문의 사위이기도 하다.
강 실장은 “법무부 인권국장과 일선 검찰청 지휘부 등을 거치면서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감수성을 균형 있게 축적해온 법조인”이라며 “국정 2년차 공직사회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중수청과 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는 약사 출신의 노동운동가다.
김 신임 수석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ESG코리아 이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약사 출신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온 리더”라며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제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선임됐다.
강 신임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입교해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육군 제28보병사단장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방개혁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육군 제6군단장을 끝으로 2023년 중장으로 퇴임했으며, 이재명 정부 들어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강 실장은 강 차장에 대해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 국방 역량 그리고 군 구조 개혁에 대해 일관된 문제의식과 현실적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온 안보 전문가로서 국가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 취임 초부터 청와대 참모진으로 일해 온 송 차장은 국정상황실장, 경제안보비서관을 거쳐 안보실 3차장에 승진 임명됐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및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경제 안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에 능동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임명된 남재헌 현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해수부 항만국장과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항만 전문가다.
초대 북극항로추진본부 본부장을 맡아 북극항로특별법 제정 등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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