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간펑리튬, 칭하이성 리튬호수에 거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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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3-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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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하이성 소금호수 사업에 약 15억위안 투자…지분 49% 확보

  • 전기차 수요 급등에…리튬값 고공행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간펑리튬 공시]


최근 중국내 리튬가격 고공행진 속 중국 리튬 공급망 업계 최강자 간펑리예(贛鋒鋰業, 간펑리튬, 002460, 선전거래소)가 중국 칭하이성 염호(鹽湖, 소금호수)에 2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간펑리튬은 8일 장 마감후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 칭하이량청(青海良承)과 공동으로 자체 보유한 자금 14억7000만 위안(약 2600억원)을 투자해 이리훙다(伊犁鴻大)펀드 자산 100%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간펑리튬은 이로써 이리훙다가 보유한 칭하이성의 차이다무(柴達木) 이리핑(一裏坪) 리튬 소금호수 개발 프로젝트 지분을 간접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차이다무 이리핑 리튬 염호 프로젝트는 우쾅염호(五礦鹽湖)가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리훙다는 현재 우쾅염호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염호의 간수에서 추출한 탄산리튬, 염화칼륨 등은 리튬전지 원료나 농업 화학비료 등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올 들어서 중국내 전기차 수요가 급등하며 리튬가격이 빠르게 치솟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선 올 들어서만 탄산리튬 현물 가격이 60% 올라 톤(t)당 8만400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2년 반만의 최고치다. 

간펑리튬은 이번 거래로 리튬시장에서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 회사의 장기적 발전과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시성에 소재한 간펑리튬은 중국 간판 리튬공급망 업체다. 호주, 멕시코,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등 광산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 보유한 광산 자원은 장시성 간저우 닝두허위안 광산사업 단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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