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북미 셰일광구 매각 성공···탈탄소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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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3-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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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 설비를 매각하며 탈탄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한 발 다가섰다. 

SK이노베이션은 손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와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과 자산 전체를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자회사 SK E&P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다. 

SK E&P 아메리카는 지난 2014년 미 오클라호마주 그랜트와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주 크레인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다. 이어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이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과 자산을 미 벤치마크에너지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 매각 대금 규모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북미 광구 매각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동성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매각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북미지역 광구 자산을 매각했다"며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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