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판매 전년比 60.9%↓…공장 가동 중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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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3-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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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부품 협력사들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9% 급감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 총 27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한 2673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3% 감소한 11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당초 쌍용차는 2월에 7300대(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달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조업일수 17일 중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다행히 납품 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이날부터 부품공급이 시작되면서 생산라인 운영도 재개됐다.

쌍용차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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