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소상공인에 11번가 판매액 80% ‘자동 선정산’...이용료 0.1% 업계 최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1-02-25 1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선정산 서비스 2종..."소상공인에 큰 도움"

  • 셀러 스코어 개발...신용 평가 대안지표로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주는 ‘자동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0.1%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른바 ‘선정산 서비스 2종’은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이후 출시한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신규 서비스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에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자동 선정산은 11번가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인 판매자는 신청 가능하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 이용료로 제공하고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1년 약정 후에는 자동 갱신된다. 미래 선정산은 최장 6개월분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 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미래 선정산은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특히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판매자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등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다.

SK텔레콤은 셀러 스코어가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를 보완할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 기관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 제공이 가능한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컴퍼니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텔레콤은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향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