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새 학기 맞아 ‘안전한 등하굣길·놀이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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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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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채용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하고자 노력

  • 골목길, 공사장 주변 등에 배치해 3월부터 12월까지 아동과 동행

어린이놀이시설 방역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가 새 학기 시작에 발맞춰 아동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더불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 마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를 채용해 등굣길과 하굣길, 어린이와 동행해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고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하교 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3월부터 12월까지 안전한 보행을 이끌게 된다. 특히 구는 골목길이나 공사장 주변 등 위험지역 위주로 이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17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세검정초등학교, 명신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했다. 사업 종료 후 참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500여 명 중 90%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종로구는 어린이 등하교 지도 및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업무를 맡을 교통안전지도사 18명을 선발해 사전 안내교육을 진행하고 등굣길에 5명, 하굣길에 13명을 배치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1 상반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관내 주택단지, 어린이집,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 총 124개소이다. 관리사무소나 어린이집 등 관리주체의 1단계 자체점검에 이어 시설관리부서와 재난안전과 주도 하에 2단계 표본검사에 나선다. 관리주체 안전관리 이행 여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보험가입이나 안전교육 이수 등 법적 의무사항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서다.

점검 이후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에는 해당 기일 내 개선하도록 시정권고한 후 별도 확인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아동보호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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