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뉴빌리티 손잡고 드론용 '자율비행' 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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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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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로봇 '비주얼슬램' 활용해 드론 기술 고도화

한컴인스페이스 드론관제·운영자동화시스템 드론셋. [사진=한컴인스페이스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드론 자율비행 기술개발에 나섰다.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공동연구팀을 운영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뉴빌리티와 '드론과 로봇을 위한 비주얼슬램(Visual 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비주얼슬램은 카메라로 현실세계 위치와 특징을 인식해 가상 지도를 만드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드론과 로봇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공동 기술 연구팀을 운영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상용화 단계 이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 공동연구는 한컴인스페이스의 드론을 위한 자율주행, 즉 '자율비행' 기술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지상에서 움직이는 로봇이나 자동차 관련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장기적으로 개발 검토·추진될 수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우선은 드론 기술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로봇과 그룹 내 계열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열사 가운데 차량SW 기술기업 한컴MDS가 이 분야에 관여할 수 있다.

뉴빌리티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SW개발 기업이다. 로봇 위치를 파악해 최적 이동경로를 설정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와 비주얼슬램 기술을 고도화해 로봇 및 드론 자율주행 분야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주얼슬램 기술의 다양한 플랫폼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드론 로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지상국 시스템 개발·운영 기업이다. 지난 2019년 자동 이·착륙, 무선충전, 통신데이터 수집·관제·분석 기능을 통합한 드론 무인 자동화 운영시스템 '드론셋(DroneSAT)'을 개발해 관련 모니터링·분석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진=한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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