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올해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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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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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년간 축구장 면적 35배 규모의 석면 슬레이트 처리

  • 주거환경 개선 도모 및 시민 건강 증진 기여

석면 가루는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와 축적돼 폐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인터넷]

춘천시가 올해 사업비 5억 4650만원을 투입해 석면 슬레이트를 철거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석면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면적 25만 6466㎡, 물량 1989동으로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35배에 달한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며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사업량은 총 165동으로 각각 주택 140동, 비주택 20동, 지붕개량 5동이다.

지원액은 △주택 지붕 철거·처리의 경우 동당 344만원 한도 △지붕개량은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우선 지원가구를 동당 1000만원 한도 △비주택 지붕 철거·처리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주택 지원대상을 면적 200㎡이하 소규모 창고 및 축사로 제한을 둬 다수의 수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우선 지원가구는 2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1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일반가구의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가구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신청서와 현장 사진 등을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원순환과 또는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원승환 자원순환과장은 “사업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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