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서 지난해 K팝 상위 10팀 스트리밍 106억회 "BTS가 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07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스포티파이 제공]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올해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2020년 글로벌 K팝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7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기록을 합치면 총 106억7천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서도 지난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 스트리밍 횟수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엑소, 세븐틴, 아이유, NCT 127, (여자)아이들 순으로 높았다.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남자 솔로로는 지난해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믹스테이프를 낸 방탄소년단 슈가의 스트리밍 횟수가 가장 많았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와 백현의 '캔디'가 각각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로 기록됐다. 드라마 OST 중에서는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방탄소년단 뷔의 '스위트 나이트'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한국의 신예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보이그룹 트레저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번 결산은 스포티파이가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해 발표하는 '랩드'(Wrapped)에 기반한 것이다. '2020 랩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 세계 이용자의 스트리밍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스포티파이가 K팝 통계를 발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결산은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한국어로 국내 언론에도 배포됐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글로벌 K팝 연말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지난 12월, 2021년 상반기 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스포티파이의 론칭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은 6000만 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