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백신 맞는다…국방부 "주한미군 내 한국인 백신접종 가능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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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12-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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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주한미군 내 한국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30일 주한미군 내 한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미군에 전했다. 대신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접종해야 하고 '접종자 명단제공'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걸었다.

국방부는 이날 "개별 접종 대상자가 이상반응의 가능성, 치료 등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 청취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재접종 방지와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접종자 명단제공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30일) 오전 우리 입장을 통보하였다"며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오늘부터도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접종 대상과 관련해서는 "카투사 외에도 연합사단 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수행하는 기타 인원 등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모더나 백신 1차 물량을 보급 받았다. 백신은 1000회(500명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자격을 갖춘(eligible) 모든 주한미군 공동체 관계자'에게 접종한다는 원칙 아래 추후 백신 생산 상황에 맞춰 추가 보급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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