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카이스트·NHN·KT, 비영리 AI제조혁신 구심점 'KAMP.AI'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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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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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AI 제조 플랫폼(KAMP)' 포털 오픈식

  • 차상균 초대 KAMP.AI 이사장, 국제협력 추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카이스트 등 학계 및 클라우드·인공지능(AI)·스마트제조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AI 기반 제조혁신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제조이니셔티브(KAMP.AI)'가 출범했다.

NHN·KT 등 민간 클라우드사업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국내 제조기업의 지능형 공장화를 추진하는 세계 첫 민관협력 'AI 제조 플랫폼(KAMP)'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KAMP.AI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은 성공적인 KAMP 구축과 활용 확산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아마존·구글 등 미국 기업 주도 데이터생태계 대응을 위한 유럽 프로젝트와의 국제협력 추진을 예고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진행된 KAMP.AI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KAMP 서비스 포털 오픈식을 개최하고 주요 기능·콘텐츠 소개와 스마트공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서비스 포털을 통해 기존 인프라 서비스 외에 AI 분석도구,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벤치마킹 사례, 온라인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장에선 '한국인공지능제조이니셔티브(KAMP.AI)' 출범식도 진행됐다. KAMP.AI는 AI와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의 민관협력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서울대, 카이스트, NHN, KT, LG CNS, 포스코ICT 등 클라우드, AI, 스마트제조 전문기관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KAMP.AI는 지난달 11일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11일에 중기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은 "KAMP 구축과 중소기업 활용 확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데이터 공유·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이아엑스 프로젝트 참여 등 국제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이아엑스는 아마존, 구글 등 미국기업 주도의 데이터 생태계 대응을 위한 유럽 주도 프로젝트다. 공정한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해 필요한 규칙과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개념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KAMP 서비스 포털 오픈식 현장 시연을 통해 학습용 데이터 업로드, 인공지능 학습과 분석모델 생성, 실제 생산품 데이터 업로드, AI 분석모델 실행, 분석 결과 확인이 진행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AI 모델을 생성하고 최종 분석 결과 제품의 불량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과정이 제시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제조기업이 다양한 인공지능 제조 솔루션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토어를 운영해 AI 제조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MP는 중소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인프라, AI 개발 및 활용 도구, AI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상품화된 AI 제조서비스,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중소제조업 지능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컴퓨터수치제어장비(CNC), 사출성형기 등 핵심 제조장비 12종에 대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분석모델 등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시작된 KAMP 구축에는 NHN, KT, 카이스트, 아이브랩, T3Q, 스코인포,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기업이 참여했다. KAMP는 클라우드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지난달 AI 솔루션 실증사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자원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해 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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