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 “여의도 4배 크기 숲, 사회적기업 4곳에 공짜로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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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9-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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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임업진흥원·산림형 사회적기업들과 사회적가치 창출 업무협약

  • 숲 무상임대, 사업초기자금 지원..“기업·지역사회 상생 모델 만들 것”

SK㈜의 산림∙조경 자회사인 SK임업이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전국 4곳의 산림자원(숲)을 무상 임대한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 숲체험·교육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4일 SK임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3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곳의 사회적 기업, 한국임업진흥원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SK임업은 자사가 보유한 여의도 면적 4배 규모(1100ha)의 숲을 사회적 기업들에게 무상 제공,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지난 6월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실행 계획, 사회적 가치 파급력,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4개 사회적 기업의 숲체험-교육 및 목재교구 제조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23일 SK임업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곳의 사회적 기업, 한국임업진흥원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임업 제공]



각 사회적 기업들은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2000명 이용객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장애인·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 마을공동체 등과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 일자리 및 소득 창출 등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다.

SK임업은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산림자원 무상임대 외에도 시설 조성을 위한 임도, 대상지 정비 및 인허가 지원, 지역공동체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국임업진흥원도 사회적 기업들에게 사업 초기 자금과 교육을 제공한다.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는 “기존 산림자산의 환경적 가치 외에 사회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와 상생,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적 가치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형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임업이 보유한 충주 가래나무숲 [사진=SK임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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