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신시야미 개발사업 개발기본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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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9-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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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가시화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을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시야미 개발 사업은 보성산업과 한양, 로하스리빙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새만금관광레저에서 숙박·레저·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약 1.9㎢에 총사업비 8768억원을 순수 민간자본으로 투자해 2030년까지 기반시설 및 상부 건축물을 조성한다.

신시야미 개발 사업은 새만금 지역 내 최초 민간 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코로나19와 홍수 여파로 오랜 기간 추진이 멈춰섰다가 새만금위원회가 재시동을 걸면서 다시 추진됐다.

개발기본계획에 따르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선도시설로 인공해변(라군)과 관광·스포츠·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장과 골프 빌리지를 조성한다.

인공해변과 연계한 호텔·리조트, 고군산군도 낙조 경관에 특화된 호텔 등 다양한 개념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휴양·문화시설이 집적화된 단지를 조성한다.

이 외에도 거리형 쇼핑공간, 테마상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향토시장(어시장) 등 관광상업시설을 도입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식물원, 애완동물공원, 캠핑장 등 특색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단계 사업으로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신시도호텔(200실 규모)을 건립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용지에 대한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까지 용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를 마치고, 2030년까지 상부 건축물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시야미 개발사업의 개발기본계획 승인을 계기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면서 "새만금을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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