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핫차트100 3주 연속 최상위권 소식에 관련주 '넷마블-초록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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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9-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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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에서 1위 후 2주 연속 정상 유지 20여곡 내외 '대단한 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위를 기록, 3주째 최상위권에 머물러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관련 주 '넷마블'과 '초록뱀 미디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BTS, 빌보드 핫100 차트 2주 1위 이어 2위로 최상위 지켜
 
빌보드 측은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최신 핫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주 차에 핫100 1위로 데뷔해 2주 차까지 정상을 수성했다. 핫100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1위 데뷔 후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도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이날 빌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선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새 차트는 닐슨뮤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개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미국을 포함한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로 나뉜다.

빌보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데이터를 집계해 첫 번째 순위를 10위까지 공개했다. 전체 순위는 15일(현지 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 초록뱀,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급 전환···외신도 BTS 주식 소식에 반응

초록뱀은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1%(145원) 오른 3290원에 거래 중이다. 초록뱀은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1시께부터 상승세다.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65%(3000원)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넷마블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빅히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이후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주식을 증여한 것과 관련해 외신에서도 발빠르게 보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다음 달 빅히트의 상장이 이루어지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각 770만 달러(약 91억원)의 주식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음악 저작권 전문가인 제프 페레츠 뉴욕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종류의 거래는 영화나 프로스포츠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례가 없다”며 “아티스트가 음반사를 만들고 소유권을 가진 뒤 다른 아티스트들을 참여하게 하는 게 통상적인 방식인데, 빅히트는 그 반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국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걸 감안하면, 빅히트는 현명한 조치(savvy move)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에롤 콜로사인 뉴욕대 음악매니저 겸 교수는 이번 지분 획득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이 빅히트 내에서 발언권을 가지며,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델이 음악 산업 전체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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