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심전도 혈압측정까지... 스마트워치, 코로나19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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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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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과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기능들이 추가된 스마트워치가 주목받고 있다.

5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애플이 이중 절반 이상인 51.4%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8.2%포인트나 늘었다. 이어 가민이 9.4%로 2위를 차지했고, 화웨이 8.3%, 삼성전자 7.2%, 아이무 5.1%, 어메이즈핏 2.4%, 핏빗 2.4% 순이었다.

화웨이는 중국, 아시아 시장에서 GT2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점유율이 2.4%포인트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상위 5개 모델은 애플워치S5, 애플워치S3, 화웨이워치, GT2,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아이무 Z3 4G 순이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세했다. 아마존은 체지방률, 심박수, 수면 상태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보여주는 스마트워치 ‘헤일로’를 지난달 말 출시했다.

헤일로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LED 표시등, 마이크, 버튼 등으로만 구성됐다. 주요 정보는 헤일로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기로 전신을 촬영하면 체중과 체지방 비율 정보를 측정해 신체 3D 렌더링을 제공한다. 수면 습관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플은 신작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6’를 올해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핏빗은 심전도측정, 피부전기활동감지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핏빗 센스’를 오는 26일에 국내에 출시한다. 피부전기활동감지는 신체 내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IITP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를 필두로 애플이 선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핏빗 등 후발업체가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라며 “아마존까지 헤일로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혈압·심전도 기능·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성능·착용감·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끊임없는 경쟁우위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애플워치5[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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