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에 자영업자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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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8-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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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5일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식당가가 한산하다. 2020.8.25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자,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청원을 올리고 있다.

한 청원자는 “3단계 격상 전 자영업자들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작은 가게를 운영 중인 한 명의 시민으로서 제 자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고자 작지만 최선의 노력들을 하며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번 받은 코로나 긴급대출로 급한 불은 껐지만 더 큰 빚을 떠안아, 갚아야 할 돈은 늘어만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3단계 격상이 될 경우, 음식점과 카페는 모두 영업이 정지될 거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며 “매달 높은 월세와 높은 이자들을 내야 하는 자영업자들은 장사를 못해 매출이 없으면 무슨 돈으로 그것들을 내나요”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일상복귀를 위해서라면 3단계 격상 정말 너무너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부디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안전장치들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청원자는 “국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 많은 곳은 가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이라고는 대출뿐이란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민층 소상공인에겐 이상적이 아닌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서민 자영업자를 위한 확실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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