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콘텐츠 산업 주체는 민간·정부, 전략적으로 인재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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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8-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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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장관, 일본 닛케이엠제이 인터뷰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 소개

박양우 장관 인터뷰 기사가 실린 일본 닛케이엠제이 [사진=문체부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강점과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장관은 지난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유통·마케팅 전문 신문인 ‘닛케이엠제이(MJ)’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문체부는 2020년 콘텐츠 산업 예산으로 9650억원(전년 대비 16% 증가)을 지원하고 있으나, 콘텐츠 산업의 주체는 민간이므로 인재 양성을 통해 민간의 잠재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의 기획력과 아이디어 발굴을 꼽았다. 한국 정부는 영화 제작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등 전략적으로 인재를 육성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양한 역할도 소개했다. 박 장관은 “해외에서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로의 적절한 번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민간이 추진하기 어려운 장기적인 번역 관련 인재육성 교육 시스템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장관은 “세계적 플랫폼(유튜브·넷플릭스 등)의 성장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생방송, 가상·증강현실(VR·AR) 등 새로운 콘텐츠 유통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온라인 공연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2018년 기준 총 96억 달러(무역수지 약 8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고, 콘텐츠 산업 육성은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려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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