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시장 활성화 돕는 우수공예품 지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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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8-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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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0년 우수공예상품 선정

  • 공예상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시장 활성화 전환점 기대

(위쪽부터) 올림스피커 자개시리즈·이응이(O+I) 가방 시리즈·국화 화병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한류는 분야를 다양화하며 점점 커지고 있다. 국악과 한복, 게임, 애니메이션 등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잠재력이 큰 분야 중 하나가 공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진흥원)은 11일 “2020년 우수공예상품 총 31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와 함께 공예품의 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을 선정하는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예상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한 공예상품 유통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2020년 우수공예상품은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249점이 접수됐다. 각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이 3단계 심사에 참여해 선정했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다. 진흥원은 “마지막 심사는 공예상품의 안정성 평가로 유해 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품질 검사가 시행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예상품을 선정기준에 포함한 것이 타 공모전과 큰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정품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우수공예상품 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공예상품에는 문체부 장관명의의 지정서를 교부하고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태훈 진흥원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선발된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지정된 공예품과 함께 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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