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원격의료‧의대증원 밀어붙이면 투쟁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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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7-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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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 4대 악 대응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입장발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원격의료, 의대 정원 증원 등을 추진하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와 의대 정원 증원, 공공 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물어본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2만6809명의 참여 회원들은 4대 정책 모두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내비쳤으며 응답자 절반에 육박하는 42.6%는 정부가 이들 정책을 밀어붙일 경우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 돌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29.4%), 의협의 결정에 따름(23%)이 그 뒤를 이었으며, ‘투쟁 없이 정부와 대화’를 선택한 회원은 5%에 그쳤다.

의협은 이를 토대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전국 총파업을 포함한 대응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적절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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