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여름철 '기능성 티셔츠' 품질 평가…1개 제품 항균성 불균일

오수연 기자입력 : 2020-07-15 12:00
흡수성 비롯 기능 대체로 우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입기 좋은 기능성 이너웨어(티셔츠)는 빠른 땀 흡수와 신속한 건조 기능을 강조하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하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며, 흡수성도 우수하다고 나타났다. 건조속도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 한편 항균 성능이 있다고 표시한 2개 제품 중 1개는 성능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폼알데하이드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성은 전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고 10회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속도 시험 결과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성능인 건조속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일반 면 소재 제품보다 건조속도가 빨랐지만, 제품별로는 성능에 차이를 보였다.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 탑텐 ‘크루넥반팔’ 제품은 10회 세탁 후에도 건조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빨라 우수했다.

세탁에 의한 수축이나 변형, 보풀 발생 여부 등 내구성과 내세탁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권장품질기준 이상으로 양호했다.

한편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흰색)’은 항균성능이 있다고 표시 및 광고하고 있지만 개별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크고, 세탁 후에는 항균성이 99.9%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어 균일한 항균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에 대해 교환 또는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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